“편하긴 하겠네. 전봇대도 없어서 깔끔하고.”

“온라인홀덤 좋을 거야. 괜찮지 않아?”

“음. 전망은 정말 좋네. 근데 태풍 오면 어떻게 해?”

“태풍이 와도 상관없어. 건물들은 다 라온을 섞어서 전부 방공호 같을 거야.”

“그러면 확실히 안전하긴 하겠네.”

거대한 건설 로봇이 땅의 깎고 있다. 이미 설계도를 보냈으니 설계된 대로 잘 지을 거다. 크리스탈이 보조하기 때문에 문제 될 것도 없다. 하늘엔 이미 위장을 위한 위성만이 아니라, 정보 위성, 전투 위성까지 모두 띄워져 있다. 이제 건설 로봇이 건설하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.

“그럼 우리는 우선 집으로 돌아갈까?”

“응. 알았어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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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게 확실한가?”

“네! 확실합니다. 러시아가 분명히 철수했습니다. 함장님.”

시라네 급 호위함 함장인 아라카시는 러시아가 철수했다는 말에 눈을 빛냈다. 이제까지 러시아 때문에 쿠릴열도 온라인홀덤 멀리 돌면서 쿠릴열도를 감시했었다. 그런데 수십 년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던 러시아 군대가 갑자기 부산을 떨었다.

“놈들이 아무리 조심스럽게 움직여도 이미 우리 정보망에 걸려들었습니다.”

“역시 우리 땅을 조센징에게 자기들 마음대로 조차해 준다는 게 사실인가 보군.”